장성군 ‘농산물 가공·창업 전문가’ 육성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모집

가공창업·위생관리·법규 등 교육

전남 장성군이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성을 키우는 가공 전문 인력 키우기에 나선다.

장성군은 3월부터 농촌지역 6차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농산물 가공 창업 기초반’을 개설하고 오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산물 가공 창업 기초반’은 지역 농특산물을 가공 상품화하는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알리고, 창업시 필요한 행정절차와 관련 법규, 효율적 운영방법 등 실무적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이번이 5번째 교육이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최종합격자 발표는 24일 개별 통보되며, 교육은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달 동안 농업입회관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창업에 필요한 절차, 식품법규, 위생관리, 가공기술 등 가공창업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교육을 구성해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기초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7월부터 진행되는 심화반 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기초·심화과정을 수료한 뒤에는‘장성예찬’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하고 직접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해 가공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도전의식을 높였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한 농업인은 “농산물가공식품으로 창업을 하려면 개인별로 식품위생법에 따른 제조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그건 사실 매우 힘든 일”이라며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최근 농산물 가공산업에 대한 지역 농가와 일반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교육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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