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농식품 안전성’ 40개 과제 선정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법 등 현장 요구 과제 선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14일 농식품 안전관리, 원산지 판별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구과제를 선정해 올해 4개 분야, 40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방사선 등 안전성 유해물질 분석에 대한 15개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수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법 개발을 통해 수출 농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고춧가루, 볶은우엉, 돼지고기 등 17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판별도 실시한다. 핵자기공명 원리를 이용해 농산물 원산지를 판별하는 기술인 NMR을 통해 기존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인 원산지 단속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 및 사료관리 분야의 경우 생균제, 곰팡이독소, 고추 매운맛 성분 규격 등 품질 분석 분야 8개 과제를 추진한다. 쌀 도정도 및 메·찰 판별을 위한 정성·정량 검정법 개발과 사료 곰팡이독소 5종 동시분석법 개발로 효율적인 식품·사료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식품 관리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첨단장비, 원천 기술 등의 확보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연구개발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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