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지역업체 참여기회 달라”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지역건설사 컨소시움 구성 참여 건의

“대기업만 참여 가능한 탓에 지역 건설업계의 불만 극에 달해” 주장

<속보>전남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남악 오룡지구 공동주택사업’에 광주·전남 지역 건설사의 참여 확대 요구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는 14일 ‘남악 오룡지구 공동주택사업’에 지역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공문을 전남개발공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는 공문에서 “남악 오룡지구 공동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내용이 당초 사업신청자의 컨소시엄 구성원 중 2016년도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액 30위 이내로 한정했다가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건설단체연합회의 개선요청을 받아들여 도급순위제한을 삭제해 변경 공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남개발공사가 도급순위 제한을 삭제했는데도 불구하고 평가세부항목에서 시공능력평가 배점이 높고 참여사 신용등급, 자기자본 규모 등 배점기준 및 등급간 과도한 격차로 인해 사실상 지역 건설사가 참여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했다는 게 광주전남도회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만 참여가 가능한 탓에 지역건설업계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광주전남도회는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수년째 전국의 주택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으나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원활한 택지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지역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남악오룡지구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지역건설사들과의 컨소시엄을구성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지역 고용창출과 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역 건설사의 참여확대를 요청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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