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허탁 교수

컬럼모음집 ‘희망 골든타임’ 발간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허탁<사진>교수가 최근 컬럼 모음집 ‘희망 골든타임’을 발간했다.

국내 응급의학계의 대가로 손꼽히는 허탁 교수가 20여년 간의 진료 생활 중 겪었던 긴박했던 상황과 에피소드, 정부정책 추진 등 다양한 경험과 유익한 건강정보를 에세이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희망’을 화두로 크게 5개의 장(Ⅰ희망 골든타임, Ⅱ지역에 희망을, Ⅲ생활권에 희망을 Ⅳ미래에 희망을 Ⅴ일상의 골든타임)으로 나뉘었으며, 장별로는 6개씩 총 30편의 글로 구성됐다.

책에는 허 교수가 지난 2010년 정부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끈질긴 설득 작업 작업으로‘닥터헬리’를 들여오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을 간결한 문체로 흥미있게 실었다. 또 지난 2014년 열린 지역희망박람회 행사장에서 허 교수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와 단체장들의 파안대소를 이끌어냈던 에피소드도 담았다.

최근 의료계의 관심사항 중 하나인 원격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옛 왕조시대 어의가 왕비의 병을 진단하기 위해 비단실을 통한 진료법을 예로 들어 재미있게 설명했다. 이같은 다양한 내용을 담은 ‘희망 골든타임’은 의학도와 전공의들에게는 또 다른 의학참고서이자, 일반 독자에게는 유익한 의료정보책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교수는 서문에서 “부끄러워서 망설이다가 안하는 것보다 과거를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해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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