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농협연합공조회, 장성장학회에 200만원 쾌척

매년 관내 고등학생 대상 장학사업

전남 장성군농협연합공조회는 최근 장성장학회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장성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성군농협연합공조회는 농업·농촌 발전·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농협의 정규직 직원 약 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들이 급여에서 일부를 공제해서 적립한 기금으로 매년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왔다.

기탁된 장학금은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운영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충실 장성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영재 회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회원들이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밝게 빛내줄 학생들을 위해 솔선수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쌓여 청소년들에게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는 지난 1992년에 설립돼 42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1천622명에게 15억 6천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를 후원해 왔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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