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상승…금융소비자 정기예금 ‘관심↑’

Fed 추가 인상 가능성…‘회전예금’ 변동금리 적합

농협, 단기운용 자금 상품 출시…3회 중도해지 가능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중 은행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기예금에 금융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종전 0.50~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한 후 추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 금리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소위 ‘회전 예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전예금은 ‘변동금리 예금’을 의미하는데 보통 정기예금과 달리 시장 금리에 따라 예금 금리가 조정된다. 금리가 바뀌는 시점은 ‘회전주기’라고 불리는데 예금 상품에 따라 다르다. 1개월·3개월·6개월 등 가입시점에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농협의 ‘NH왈츠회전예금’은 회전주기라는 개념을 도입해 월 단위로 다양하게 회전주기를 정할 수 있는 이색 상품으로 고객들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 단기자금을 유용시 매우 적합한 상품이다.

매월 회전주기가 끝난 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주는 상품이 있다면 예치금을 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예치금을 두고 회전수를 높여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1번 회전주기를 지날 때 마다 회전수가 늘어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보통의 예금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미국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만기에 묶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이 예치 기간 중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만기 포함 3회까지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계약기간 내에 회전 기간을 3회전 이상 유지한 고객에 대해 4회전 기간부터는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트리플회전우대이율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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