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학교 무상급식·친환경농산물 적극 지원

11억 투입…농가 안정적 판로 소득 증대

전남 보성군은 올해 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농산물 지원으로 11억원을 투입한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관내 초·중학교 28개소 2천274명의 학생에게 맛과 영양과 위생을 갖춘 무상 급식 제공을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경제적 격차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66개 학교에 4천482명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6억원의 사업비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쌀은 보성산 유기농 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쌀을 제외한 과일, 채소류 등 44개 주요품목은 도내 생산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어, 친환경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통한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성군은 교육청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학교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급식 재료 중 일부를 무작위로 추출해 잔류농약 및 간이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학교 무상급식 지원과 친환경농산물 공급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고 자라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을 애용해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농업인들에게 보탬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해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어린이집 27개소에 영양·위생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시·군 교차점검을 계획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지킴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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