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군수(가운데)가 유관기관 대표들과 함께 식목행사에 참여했다./장성군 제공
장성 황룡강, 황설리화 피는 옐로우시티 명소로

황룡강변서 식목 행사

군민·공직자 등 참여

지난해 강변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던 장성군이 올해도 황룡강변을 노란꽃 나무로 꾸민다.

장성군은 28일 제72회 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해 군민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호 미락단지 옆 황룡강 주변에 황설리화와 개나무, 야생화를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가졌다.

특히 올해는 장성의 대표 미락단지와 황미르랜드 구간 약 1km에 황금색 수종인 황설리화 800본과 개나리 나무를 식재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줄 수 있도록 했다.

‘황설리화’는 겨울 끝자락에 꽃망울을 틔어 이른 봄에 개화하는 수종으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도 알려져 있다. 황설리화와 개나리가 자리를 잡으면 1월 중순부터 3월까지 노란꽃이 피는 황룡강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락단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업주는 “볼거리가 더해지면 아무래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 지역 상가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식재한 나무들이 많은 관심 속에 커나갈 수 있도록 식재구역마다 담당부서의 이름표를 표시하는‘실명제’를 실시해 곧게 뿌리 내릴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 여러분이 심은 나무 한그루로 황룡강이 옐로우시티 장성의 감성이 느껴지고, 생태하천 기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최고의 명소로 변신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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