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3년 연속 300루타 도전

프로야구 올해 달성될 대기록은?

이승엽, 공격 5개 부문 통산 1위 눈앞

KIA 최형우, 3년 연속 300루타 도전

임창용 역대 2번째 250세이브 확실
 

올 시즌 최형우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에서도 대기록이 야구장을 수 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KBO 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해는 900만 관중 시대의 첫 걸음을 뗀다.

이것 말고도, 올 시즌에도 굵직한 대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단연 주목되는 기록의 주인공은 삼성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1천290득점과 3천833루타, 434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다. 해당부문 1위인 양준혁의 1천299득점과 3천879루타 458개의 2루타를 모두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이승엽은 홈런, 득점, 타점, 루타, 2루타 등 공격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한다.

또 450홈런에 7개, 4천루타에 167루타, 1천500타점에 89타점, 1천300득점에 10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은퇴 전에 프로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할 수 있다.

각 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베테랑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개인통산 2천20경기에 출장중인 LG 정성훈은 116경기만 더 경기에 나온다면 양준혁의 2천135경기를 넘어서는 KBO리그 통산 최다경기출장 선수가 된다.

삼성 박한이와 LG 간판타자 박용택은 KBO 역사상 최초로 17년 연속 100안타와 6년 연속 150안타에 각각 도전한다.

또 지난 시즌 타격 3관왕(타율, 안타, 타점)에 오른 후 KIA로 둥지를 옮긴 최형우도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현재 247세이브를 기록중인 KIA 임창용은 역대 2번째 250세이브에 3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KBO 리그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에도 근접해 있다.

이 밖에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를 기록 중인 kt 이대형은 전준호(550개)와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3번째 500도루에 단 18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6년부터 11년 연속 20도루를 기록중인 한화 정근우는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초의 12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장원준이 이강철과 정민철 단 2명 만이 달성했던 8년 연속 10승 기록에 좌완투수 최초로 도전한다. 장원준이 올 시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현역 최다 기록인 11년 연속 100이닝 투구와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투수 3관왕(승리, 승률, 평균자책점)에 등극하며 KBO MVP까지 거머 쥐었던 두산 니퍼트는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 단 2명만이 달성한 2년 연속 20승에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도전한다.

현역 최다승(128승)의 주인공 한화 배영수는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조짐이다. 배영수는 단 5명(송진우, 정민철, 이강철, 선동열, 김원형)만이 달성한 130승 고지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한화 김성근 감독은 현역 감독 중 최다인 2천608경기에 출장해 1천370승을 기록 중으로 통산 2번째 2천700경기에 92경기, 1천400승에 30승차로 다가서 있다. NC 김경문 감독 또한 현재 1천504경기로 1천6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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