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 지원

한국건강관리협,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참여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의 참여의료기관으로서 만 12~13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에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 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전국 여성청소년 43만 8천명이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백신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원인인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지원 대상인 만 12~13세에서는 2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지만 지원 시기를 놓치면 전액(1회 접종당 11~18만원 소요) 본인 부담으로 접종해야 하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난다.

건협은 학교생활로 인해 병원 방문 시간을 맞추기 힘든 학생들의 접종 기회를 높이기 위해 평일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과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20일 무료접종 시행 이후 만12세 여성청소년(46만명)의 절반가량(23만2천303건, 전체 49.9%)이 1차접종을 완료했고, 연령별로는 2003년생이 58.2%, 2004년생은 41.2%가 1차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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