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ATP 투어 단식 본선서 3개월 만에 승리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10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본선에서 약 3개월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84위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37·도미니카공화국)를 2-1(6-4 5-7 6-4)로 물리쳤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이후 투어급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정현은 2월 델레이비치 오픈과 멕시코 오픈에서 연달아 예선 탈락했고,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패배했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서도 부르고스를 상대로 2-1(6-4 6<5>-7 6-0) 승리를 거둬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당시 8강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정현은 16강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36·스페인·세계랭킹 40위)-비욘 프래턴젤로(24·미국·세계랭킹 116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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