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 6개 개최도시 순회

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우승 트로피가 6개 개최도시를 찾아간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14일 제주를 시작으로 대회가 열리는 수원, 전주, 인천, 천안을 약 한 달간 순회하는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로피가 온다는 FIFA U-20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전시해 개최도시 및 인근 지역 축구 팬들이 트로피를 직접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다. 성인월드컵의 트로피 투어와 같은 개념이다.

트로피 관람 뿐 아니라 개최도시별 대회 홍보대사 팬미팅 및 사진촬영, FIFA U-20 월드컵 전시 부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축구공 모양으로 지구를 받치는 형태의 FIFA U-20 월드컵 트로피는 2011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 됐다. 우승팀 또는 FIFA의 승인을 받은 사람만 만질 수 있다. 트로피의 앞면은 대회 공식명칭이, 뒷면에는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새겨져 있으며 향후에는 우승팀이 추가되어 새겨진다.

지난달 15일 조추첨 행사 이후 하나은행 금고에 보관됐던 트로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를 알릴 예정이다. 제주 강창학 구장에서 14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첫 행사에는 조직위 차범근 부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중환 서귀포시장 및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제주 최진철 홍보대사,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등 축구계 유명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중앙광장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염태영 수원시장, 차범근 부위원장, 경기도축구협회 이석재 회장, 다문화 가족 및 지역 유소년 선수가 트로피 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29일에는 전주 중앙살림광장, 30일에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5월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 5월7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트로피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5월 20일 한국과 기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11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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