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두산 4-3 승, 프로야구 순위 kt와 공동 1위

기아 손영민 1군 복귀, 안치홍 - 최형우 - 나지완 선취점

넥센 - KIA 광주 챔피언스필드 3연전, KBS N 스포츠 중계방송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첫 대결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활약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3회까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막혀있던 KIA 타선은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에 이어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나지완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KIA는 이명기의 희생 플라이로 최형우가 홈을 밟았고, 2사 2루 상황에서 김주형의 볼넷에 이어 김민식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 베어스는 KIA 선발 헥터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오재원이 출루한 후 2사 2루의 기회에서 오재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3-2로 KIA를 따라붙었다.

기아와 두산은 9회 한점씩을 더하면서 기아가 4-3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3승을 챙기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사이드암 투수 손영민(30)이 1군 마운드에 복귀시켰다.

KIA 구단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좌완 김명찬(25)과 내야수 이인행(26)을 1군에서 말소하는 대신 손영민과 내야수 고장혁(27)을 등록했다.

임창용(41)이 중간 계투로 전환한 뒤 불펜투수의 연쇄 이동이 벌어진 KIA는 경험이 풍부한 손영민이 기아 마무리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

기아 타이거즈는 오늘(14일)부터 넥센 히어로즈를 광주 챔피언스필드구장으로 불러들여 홈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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