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견인할 SW인재 양성 박차”

조선대, 2017년 미래부 지원사업 선정

연간 20억씩 6년간 최대 120억원 지원

광주 전략산업 등 지역밀착형 사업 추진

2017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 총장 간담회가 최양희 장관과 조선대 강동완 총장 등 국내 6개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조선대학교에서 열렸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가 총장 직속기관으로 SW융합교육원을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지역산업 실무형 SW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17일 조선대학교에서 2017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 대학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양희 장관과 강동완 조선대 총장 등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국내 6개 대학 총장, 책임 교수 등이 참석해 각 대학의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SW 교육혁신 가속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은 실력있는 인재와 기술이고 이 공통분모는 소프트웨어이다. SW 중심대학에서 배출한 인력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IT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SW 중심대학을 앞으로 3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K-ICT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과 SW중심사회를 선도하는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미래 SW 인재양성을 위한 국책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지난 2015년 8개 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작년 6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으며 올해 조선대학교를 비롯하여 경희대, 중앙대, 광운대, 단국대, 한동대 등 6개 대학을 새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최장 6년(4+2)간 연 평균 20억 원이 지원된다.

광주전남 대학 중 유일하게 지원대상에 선정된 조선대는 ‘기본에 충실한 지역 최대 규모의 SW 인력양성’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장 직속기관으로 SW융합교육원을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지역산업 실무형 SW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자정보공과대학을 IT융합대학으로 개편해 SW 전공을 현재 120명에서 21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능 IoT 전공과 정보보호 전공을 신규 개설하여 전공 트랙제도 도입한다.

2019학년도 입학전형부터 SW 인재전형을 신설해 정원 10% 이내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SW 전공자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전교생 SW 교육 의무화와 함께 SW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광주광역시의 전략사업,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산업, 광주·전남의 지역적 상황에 필요한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총 7개의 SW융합전공을 개설한다.

강동완 총장은 “조선대는 지역사회에 SW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호남의 SW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여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겠다”면서 “지역 제조업에 4차 산업혁명관련 기술을 효율적으로 적용하여 지역 SW산업체가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여 독일형 강소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1998년 SW단과대학인 정보과학대학을 호남 최초로 설립하고, 2000년에 전자정보공과대학으로 개편하여 SW와 HW를 융합하는 교육체계를 확립했으며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위해 5천500평 규모의 최첨단 IT대학 건물을 신축했다. 또한 광주광역시와 함께 4차산업융합연구원을 설립하여 광주광역시의 산업구조를 Industry 4.0 체제로 재편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