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찰떡모임으로 내부결속 강화

文·安·李측 주요인사 오찬…‘원팀기조 완성’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단합’을 키워드로 내세워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한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내부결속의 모습을 통해 ‘준비되고 안정된 당’이라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전달, 궁극적으로 ‘문재인 대세론’을 공고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여의도 내 한 중식당에서는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및 문 후보 측 인사들을 비롯해 경선에 참여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측 인사들이 함께 만나는 오찬자리가 마련됐다.

실제 각 캠프의 주요인사들이 모였다. 모임을 마련한 이석현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과 정청래 본부장, 정재호·유정아 수석부본부장은 문 후보 측 인사들로 분류된다. 여기에 안희정캠프에서 활동했던 백재현·김종민·이철희 의원, 이재명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종걸·정성호·김병욱·제윤경 의원이 모임에 응했다.

또 문 후보 측 시민참여네트워크(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응룡 야구감독, 유시춘 작가, 황교익 칼럼니스트, 위철환 전 대한변협회장)와 안 후보 측 더좋은민주주의네트워크(탤런트 이성룡·정종준(안희정 당시 후보 문화예술특보), 서경주 전 광주MBC 사장(언론특보))도 함께 했다.

이 시장 측 촛불시민네트워크(배종열 전 전농의장(이재명 당시 후보 후원회장), 이한주 교수(정책총괄위원장))도 뭉쳤다.

모임은 ‘3캠1색 찰떡모임’으로 명명됐다. 3개 캠프의 주요인사들이 의기투합하겠다는 의미로 이날 모임에서 ‘찰떡’을 함께 먹으면서다. 추미애 위원장은 앞서 이날 모임과 관련 “찰떡처럼 잘 뭉치고 찰떡처럼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대선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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