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버스킹·도예 체험·먹거리 장터 등 즐길거리 ‘풍성’

이번 주말 무등산 ‘문화 향기’로 가득하다!
13~14일 광주호 생태원 일대서 ‘무등산 봄마실 관광문화제’
청년 버스킹·도예 체험·먹거리 장터 등 즐길거리 ‘풍성’

무등산권 일대를 봄의 향기로 가득 채울 ‘2017 무등산 남도피아 봄마실 관광문화제’가 13일과 14일 이틀간 펼쳐진다.

광주호 생태원과 충효동 평모들 일대에서 열리는 ‘봄마실 관광문화제’는 ▲풍년기원 농악놀이, 청년 버스킹 등 ‘문화예술공연’ ▲무등산분청사기 감상 및 도예체험, 평촌분재 등 ‘전시 및

체험’ ▲마을주민과 함께 먹거리 장터 및 상인마켓, 24만4천200㎡ 자전거 꽃길 탐방, 캐릭터 포토존 등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13일 오후 2시 신명나는 풍년기원 농악놀이로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호랑이 탈춤공연을 비롯해 버나놀이·죽방울놀이·12발 상모놀이·농심줄 엮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농심줄 엮기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참여공연으로 흥미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오후 1시와 3시에는 광주호 생태원 원형광장 곳곳에서 청년 버스킹과 왕버들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태원에서 평모들까지 40여명의 풍물패가 거리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한다.

다양한 전시·체험도 마련된다. 생태공원 원형광장에는 양귀비 등 약 10여종의 꽃을 24만4천200㎡(7만4천여평)에 조성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봄꽃놀이를 선사한다. 또 무등산 분청사기 1천여점과 평촌분재 150여개가 전시되고, 작가들의 도예 제작과정 시연과 물레 도예체럼도 진행된다. (오전 10시~오후 5시)

충효왕버들 앞과 평모들 주변에는 부대행사로 파전과 수수부꾸미, 도토리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마을주민 장터’와 ‘상인 마켓’이 열리며,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자전거 꽃길 투어’도 진행된다. (오후 1시~5시)

특히 토요일인 13일에는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2017풍류남도나들이-누가 풍류처사?’ 프로그램을 통해 인근 환벽당과 취가정에서도 전통방식 책갈피 만들기, 화전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누가 풍류처사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으며, ‘환벽추구학당’만 전화 사전예약을 통한 신청만 가능하다.

박태명 전통문화관 관장은 “풍류남도나들이와 더불어 이번 무등산 남도피아 봄마실 관광문화제를 통해 무등산권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힐링과 즐거움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봄마실 관광문화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광주호 주변 생태 숲·누정·가사문학 자원 등을 연결하는 ‘남도피아’ 사업의 일환이다.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남도피아는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조성 ▲호수생태원 확장 ▲생태탐방체험관 건립 ▲평모들경관단지 조성 ▲풍류 남도나들이사업 ▲풍암제 야영장 조성 ▲가사문학길 등 체험길 조성 등 유·무형의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062-232-2152)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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