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향토음식박물관, 31일까지 ‘청·청(靑·淸)’展

중국 경덕진 도자예술 진면목 ‘한눈에’

남도향토음식박물관, 31일까지 ‘청·청(靑·淸)’展
 

우찬쥐엔 作(왼쪽)·탕엔쥔 作

중국 청화백자의 본고장인 경덕진 지역의 수준 높은 도자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26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경덕진도자대학교 우찬쥐엔(吳嬋娟)·탕엔쥔(湯彦君) 교수의 박사학위청구전 ‘청·청(靑·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도예기법을 접목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 다양한 현대 도예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우찬쥐엔 교수는 청화백자 중심의 식기·다기·화기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찬쥐엔 교수는 전통적인 표면장식 기법을 재해석해 조형요소와 융합을 통한 조형미를 표현한다. 그는 현대 청화백자의 장식기법을 개선 발전시키고 전통과 현대의 장식미를 서로 접목해 새로운 감각으로 생활도예의 미를 살렸다.

탕엔쥔 교수는 백자에 회화풍의 그림을 그린 청나라 때의 특징적인 분채기법을 재해석한 작품을 제작했다. 항아리와 화기 등 주로 생활도예 작품을 출품한 그는 전통적인 제작기법 위에 다양한 장식 요소를 응용한 현대적 개념의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을 출품한 우찬쥐엔·탕엔쥔 교수는 중국 경덕진 도자 대학교 교수로 지난 3년간 전남대 대학원에서 공예전공 미술학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박사과정에서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작품으로 선보임으로써 중국 경덕진 도자예술의 진면목을 지역민들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문의=062-410-6638)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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