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설치·프로젝션 맵핑 등 미디어아트 한눈에

‘6인6색 미디어아트’ 릴레이로 만나다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 기획전 ‘The Bridge’
영상·설치·프로젝션 맵핑 등 미디어아트 한눈에
 

문창환 作

LED·프로젝션 맵핑·비디오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릴레이 기획전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달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디어아트 특화 전시장인 미디어 338에서 미디어아트레지던스 기획전시 ‘The Bridg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레지던스 6기 입주작가 안유자(개인전), 강수정·이성웅·임용현·폴 바주카(이상 단체전), 문창환(개인전)이 공통 제목 ‘The Bridge’ 아래 각각의 주제를 갖고 릴레이로 참여한다.

전시 주제 ‘다리(The Bridge)’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준다는 뜻으로, 6명의 입주작가 서로를, 그리고 미디어아트와 시민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릴레이 전시의 시작은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안유자 작가의 개인전 ‘빛의 세계’이다. 안 작가는 LED 빛으로 변화하는 이미지가 2차원의 경계를 넘어 3D공간감을 연출하는 작품 등 빛과 매체를 활용한 환상적인 영상·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임용현 作

이어지는 두번째 전시 ‘Cell(세포)’은 단체전으로 오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린다. 4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각각의 언어와 표현 방식이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하나의 전시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강수정 작가의 ‘M Road’는 메인보드의 부품이 ‘district M’이라는 가상적 공간이 되는 초현실적인 작품으로 3D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재창조된 새로운 가상 도시공간이 관객에게 낯선 자극을 던져줄 것이다. 이성웅 작가의 ‘이상의 세계를 꿈꾸다’는 입체설치·프로젝션 맵핑 작업으로 작가가 꿈꾸는 이상의 세계를 형상화해 관객들과 공유한다.

또 임용현 작가는 ‘Pencil=Weapon?’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무기와 같은 힘을 가진 미디어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디어와 무기 중 무엇이 더 무서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폴 바주카 작가는 사운드와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작품 ‘from the Nois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소리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넘어선다’라는 가정하에 작업했다. (오프닝 20일 오후 5시)
 

폴 바주카 作

이번 전시의 마무리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문창환 작가의 개인전 ‘여행’이다. 영상·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문 작가의 전시는 ‘이곳이 아닌 저곳을 꿈꾸며 산다’를 주제로 작가가 상상하는 미지의 세상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오프닝 7월 6일 오후 5시)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릴레이 기획전 ‘The bridge’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 6명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디어 338이 전문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광주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장소인 미디어 338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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