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개 기업유치로 4천여개 일자리 창출”

■강인규 나주시장 민선 6기 3년 결산

“141개 기업유치로 4천여개 일자리 창출”

나주시 인구 10만명 회복 앞장…2천500억 공모사업비 확보

한전공대 나주 유치 강조…“전통·혁신으로 최고 도시 될 것”

“시민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3년, 그동안 고난도 아픔도 있었지만 시정을 이만큼 성장시키고, 성숙시킨 동력은 바로 시민여러분이었습니다”

민선 6기 강인규 나주시장은 취임 3주년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2층 이화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이 시장이다’는 약속과 함께,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으로 시작했던 지난 3년간의 대장정을 마쳐야 할 시기”라며 성과를 소개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전통과 혁신의 협력모델인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 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비전을 발표, 이목을 끌었다.

강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나주시는 12년 만에 인구 10만을 회복했다. 올해 말에는 11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지역 미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올해 예산 규모도 제 1회 추경 기준 7천408억원으로 지난 2014년 5천932억 원 대비 25%가 증가했다. 국비확보에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민선 6기에만 2천579억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남겼다. 시는 혁신산단을 비롯한 지역 주요 산단에 210개 기업과 9천84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민선 6기 목표치인 300개 기업유치의 70%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 중 141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했고 4천20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나주 혁신산단은 지난 해 5월 준공된 이래, 분양률 40.9%를 기록했다.

나주시는 ‘농업인 월급제’ 대상 농가를 906농가로 대폭 확대했다. 기금 50억원을 재원으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나주형 로컬 푸드 체계를 구축’했다.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호남권 친환경 물류센터가 7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나주시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시정 7대 기조 추진과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새 정부의 나주 공약과 관련해, 11만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의 협력 등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고, 공약실현과 관련, 중앙정부의 설득을 위해 필요 시 시 예산을 조기 투입해서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전공대 입지와 관련해, 강 시장은 “혁신산단에 입주할 에너지 신기술 실증센터와 나주 혁신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나주’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의 나주 발전 적기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사업 발굴·시행을 통해 원도심-혁신도시 간의 상생 발전 핵심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

강 시장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16개 이전 공공기관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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