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민선 6기 3년 결산

“치유와 휴식 발판 삼아 건강1번지로 거듭”

국도23호선 확포장공사·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한약 비임상 연구시설 유치…2019년 시범운영

“치유와 휴식의 지역자원을 발판삼아, 장흥을 대한민국 건강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김성 장흥군수가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향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발표에 앞서 장흥군 발전에 동참한 군민과 향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김 군수는 “지난 3년간 군민과 동행하며 얻은 수많은 감동과 성과들은 지역 안팎의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장흥군은 공약이 잘 지켜지는 지역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흥군 민선6기는 전남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 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남도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김 군수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선6기의 소중한 열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장흥군은 지역 역사상 첫 국제행사인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외국인 4만 8천명을 포함한 관람객 121만명이 박람회를 다녀가면서, 장흥이 건강과 치유의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실체적 기반을 만들었다.

민선6기가 출발한 2014년 당시 80억원에 달하던 지방 채무는 지난해 모두 상환하며, 지방채 제로화의 원년을 이뤄냈다.

2017년 보통교부세 총액은 전년에 비해 257억 증가한 1천842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건정 재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장흥군 청사 부지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돌려받은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군민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 2015년 5월 소유권을 되찾게 됐다. 군 청사를 되찾아 군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운 것은 물론, 실거래가 기준 83억원의 부지 매입비용을 절약했다.

올해 2월에는 장흥군 최초의 국가 연구기관인 한약 비임상 연구시설(GLP) 유치를 확정지었다. 보건복지부와 한약자원본부가 건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설계비, 건립비 등 9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실험실, 동물사육시설 등을 갖추고 2019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분양률 기대치를 밑도는 것과, 인구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바이오식품산단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 수도권 규제 완화의 악재 속에서도 분양률 26.17%를 달성하며, 일부 선방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다만 당초 목표했던 50% 분양률 달성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앞으로 반드시 풀어 내야할 현안으로 지목했다.

인구감소에 대해서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 군수는 “좋은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인구의 유치, 출산하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인구 증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군수는 영암 금정IC~장흥 부산 국도23호선 확포장 공사,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국제규격 천연물의약품 원료의 대량생산시설 기반 구축을 앞으로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설명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