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남 감독의 군(軍) 위안부 다큐멘터리 '침묵'의 한 장면.

 (사)DMZ국제다큐영화제, 일본·중국·대만에서 만든 다큐 상영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제작한 위안부 다큐멘터리 5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사)DMZ국제다큐영화제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함께 서울 마포구의 예술 공간 '탈영역 우정국'에서 '여성주의 시각으로 읽은 군 위안부 다큐'를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8월 2~3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위안부 다큐멘터리를 1편씩 상영한다.
 
 상영작은 재일교포 2세인 박수남 감독의 '침묵'을 비롯해 ▲야마무라 쇼헤이 감독 '가라유키상' ▲궈커 감독 '22' ▲야마타니 테츠오 감독 '오키나와의 할머니' ▲도이 토시쿠니 감독 '기억과 함께 산다' 등이다.
 
 박수남 감독은 재일교포 2세 출신으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특별상인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했었다.
 
 도이 토시쿠니 감독의 '기억과 함께 산다'는 광주 '나눔의 집'을 직접 찾아 기록한 다큐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전문가들의 강연도 있다. 역사 속에 가려지고 왜곡된 여성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전쟁과 폭력으로 훼손된 인권, 존엄성 등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기록의 가치가 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는 전쟁이 낳은 잔인한 인권 유린의 문제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회의 1회당 참가비는 1만원이다. 전체 작품은 4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은 탈영역 우정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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