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갤러리D…문형선 등 13명 작가 참여

아트그룹 ‘라이브’ 22번째 정기전

16일까지 갤러리D…문형선 등 13명 작가 참여
 

김용안 작 ‘Hide’

아트그룹 ‘라이브’(회장 김용안)의 22번째 정기 회원전이 오는 16일까지 광주시 동구 갤러리 D에서 열린다.

올해 22주년을 맞는 아트그룹 ‘라이브’는 지난 1994년 궁동갤러리에서 창립전을 연 이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다양한 패러다임과 개성을 꾸준히 보여줬으며 올해는 한층 더 성숙하고 묵직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조윤성 ‘Happy energy’

이번 전시에는 강동권, 김용안, 김재성, 김종일, 김준모, 문형선, 박용환,이승일, 장원석, 조윤성, 최정희, 표인부, 한부철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다원주의적 시대의 예술시장에서 ‘평면회화가 지닌 위기와 가능성’이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에 대한 고민을 이번 전시에서 여과없이 드러낸다.

김용안 작가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뚜렷한 형태가 없는 안개가 역설적으로 작품속의 산과 나무를 감싸며 형태를 규정짓고 있으며 작가는 그러한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말하듯 알 수 없는 안개로 자신의 작품을 표현한다.

조윤성 작가의 작품은 무한히 반복되고 복제되는 현 시대를 씨앗이 퍼져나가는 모습으로 보여준다. 이는 생명력과 에너지의 확산을 의미하며 이 사회의 확장과 새로운 길을 나타내고 있다.

김용안 아트그룹 라이브 회장은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작가의 개성대로 다양하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한 솔직한 감성이 녹아있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고 더 큰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소통’의 노력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문의=062-222-8011.)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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