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봉작 ‘다채’

다큐멘터리부터 감동영화까지…

광주극장, 8월 개봉작 ‘다채’
 

여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8월 중순, 광주극장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 3편을 개봉한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최승호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취재 방식을 통해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을 통해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내일의 안녕’은 남편과의 별거 중 찾아온 시한부의 삶 속에서도 불행의 시간에 허덕이는 대신 오히려 주위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보듬어주던 ‘마그다’(페넬로페 크루즈)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면서, 그녀의 운명을 건 용기 있는 선택을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삭발 투혼을 마다 않은 독보적인 열연과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들로 ‘ 나다운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로베르 두아노’는 24일 개봉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사진작가이자 파리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로베르 두아노의 일상을 그의 손녀와 친구들, 그리고 뮤즈의 목소리와 함께 솔직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사진작가 두아노가 파리의 길모퉁이 작은 곳곳을 렌즈에 담으면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미장센과 함께 담아 감동을 선사한다.

자세한 영화 상영시간표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cinemagwa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2-224-5858.)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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