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손지창 "나도 할말있다"

17일 밤 9시15분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손지창·오연수 부부의 맞폭로전이 공개된다.

최근 징행된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 손지창은 어머니들의 환대를 받으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러나 훈훈한 시간도 잠시 "정말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갑자기 청문회가 열렸다.

지난 게스트로 출연했던 오연수가 남편 손지창은 물만 떠먹을 줄 안다고 폭로하며 "혼 좀 내주세요"라고 어머니들께 부탁한 적 있어서다.

이에 손지창은 "저도 할 말 있다”며 입을 열었다. "미국에서 설거지, 빨래는 물론 정원 가지치기까지 손수 다 하느라 손이 아릴 정도다”,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오연수가 설거지를 대충 한다며, 아이들도 아빠의 설거지를 한 수 위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어머니들은 "설거지할 그릇이 많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오히려 오연수 편을 들어 손지창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지창은 굴하지 않고 아내 오연수의 실체에 대해 서슴없이 폭로하는 등 어머니들보다 한층 더 과감한 수다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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