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사격 이윤리 11연패 대기록 달성…광주광역시, 역도 김형희·정현정 3관왕 ‘쾌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金·金·金…광주·전남 ‘금빛 레이스’

전남, 사격 이윤리 11연패 대기록 달성

광주, 역도 김형희·정현정 3관왕 ‘쾌거’
 

리우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사격 이윤리가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셋째날인 17일 R8(50m 소총3자세)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과 11연패를 달성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광주·전남선수단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셋째날인 17일 광주선수단은 역도의 김형희와 정현정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형희(역도)는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 신기록 1개를 수립했으며, 정현정도 한국신기록 3개를 갈아치웠다.

김하은(육상)은 여자 100m T12부문에서 14초 49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400m T12부문에서 1분 12초 91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광주선수단은 한국신기록 12개 대회 기록 4개를 수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김세정(조정)도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과 PR2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용수철(육상)도 남자 높이뛰기와 멀리뛰기 부문에 금메달 2개를 획득,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남은 육상, 볼링, 역도, 사이클, 유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메달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우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사격 이윤리는 17일 R8(50m 소총3자세)에서 금메달을 획득, 2007년부터 올해 까지 11연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14일 R2(공기소총입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한명의 리우패럴림 동메달리스트 서하나는 여자 유도 -57㎏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정상권의 실력을 발휘했다.

육상 강수빈은 대회 첫날에 이어 T20(높이뛰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출전한 사이클선수단은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이용인(남자 개인도로독주 C5 30㎞)과 한동호(남자 개인도로독주 B 35㎞)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단체종목들의 선전으로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에서 더욱더 선수단의 사기가 높다. 게이트볼 남자부, 여자부는 각각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펜싱 플러레는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고, 보치아 3인조는 4강전에서 접전 끝에 충남 실업팀을 5-4로 이겨 결승에 안착했다.

좌식배구(여자부)에서는 강원도를 상대로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입해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전년도에 우승한 축구팀(5인제, 약시)은 8강전에서 대구를 큰 점수차로 이기며 4강에 안착, 2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육상의 강수빈도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원종, 김한솔, 곽민규, 김수연, 이성철 5명으로 이뤄진 보치아 단체팀은(혼성3인조 BC1, BC2) 16일 4강전에서 충남 실업팀을 5-4로 이기고 17일 결승전에서 강원도를 8-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유원종, 곽민규는 전남도내 대기업인 ‘성창E&C’의 기업연계 장애인체육선수로 취업돼 이번 체전참가 준비기간 동안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금메달을 전남선수단에 안겼다. 보치아팀은 이번 단체전을 끝으로 특장버스를 타고 내년을 기약하며 귀향했다.

또한 댄스스포츠(혼성 라팀 삼바 Class 1,2) 강세웅, 이미경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역도 유병상(시각)은 지난 15일 세부종목인 스쿼트에서 한국신기록(181㎏)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데드리프트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종합기록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전남선수단에서 첫 3관왕을 차지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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