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하면 나도 모르게 동심”
광주미루나무 주부인형극단 김연희 대표
“아이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다 보면 나도 모르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김연희(61·사진) 광주 미루나무주부인형극단 대표는 “미루나무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그 생각 하나로 모였던 엄마들의 모임”이라며 “재밌고 즐거운 이야기를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루나무는 광주지역에 문화예술단체들이 수두룩한 현실 속에서 미루나무는 소리소문 없이, 티나지 않게 공연을 펼치고 있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매월 2차례씩 광주북구 향토문화센터에서 정기 공연을 하는 등 주로 북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북구의 봄꽃 축제나 가을국화축제에도 단골로 출연한다. 또 장애시설 등 사회복지설 공연도 꾸준히 이어가며 ‘아이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주지역 문화예술공연들의 홍수속에서 지원비 하나없이 주부들이 맨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는 미루나무의 자랑이자 보람”이라며 “앞으로 공연장을 떠나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지에서 초청 할 경우 언제든지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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