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나눠 쓰자”…지역서도 ‘공유 문화’ 확산 경제적 부담 줄이고 영유아 성장 발달 도와 빈부 경계 허물고…이웃간 소통 공간 역할도 최근 핵가족화와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주민 간 필요한 물품을 공유하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빈도가 적은 물건과 도구 등 각종 자산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하자는 공감대와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 물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어린이 장난감’이다. 장난감은 아이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동네 아줌마들의 힘’ 이주여성 3명 등 13명 회원 구성 5년전 지음&지음 소모임으로 활동 경력단절여성·이주민 역량 강화 힘써 수공예·음식·업사이클링 ‘재능 기부’ 각국 동전 모아 세계 지도 제작 예정 동네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진 재능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광주 동구에 위치한 동구&동아’s. 올해로 설립 5년 차를 맞은 동구&동아’s는 2014년 지음&지음이라는 이름의 소
중흥건설 후원·남도일보 주최 제2회 자원봉사 공모사업 광주·전남 그늘진 곳에 전하는 ‘사랑·나눔·행복’ 바이러스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가 주최한 ‘제2회 남도일보 자원봉사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단체들이 광주·전남 곳곳을 누비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광주·전남지역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 2팀·국내 9팀·특별분야 3팀 등 총 14개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의료·환경·청년·재능기부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웃 사랑을 실천
“‘찰칵’하는 소리에 행복 담아요” 남도일보 나눔 시리즈-⑧사진 나눔 봉사하는 사람들 양이호 대표 “50여년 사진사 삶에 행복…봉사로 갚고 싶어” 조송훈 사무장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이웃 있다는 것 알리고파” ■광주 해광스튜디오 양이호 대표 “이렇게 꾸미니 젊었을 때 생각나네. 작가 양반, 예쁘게 찍어주세요. 아마 이게 마지막 사진이 될 듯하니 말이야.” 김정자(71) 할머니는 최근 광주 동구 지산동에 있는 한 사진스튜디오에 앉아 이렇게 말했다. 광주 지산동에 있는 해광스튜디오의 양이호 대표는 십 수년간 장애인, 어르
“어머니·아버지들 초롱초롱한 눈망울…힘이 솟아요” 20대 대학생들, 배움의 시기 놓친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 1968년 전남 화순서 시작…반백년 넘는 세월동안 봉사 교사들 노후 건물서 추위·더위와 싸우며 가르침 ‘열정’ 전북서 출퇴근 하기도…“학생에게 얻어가는 게 더 많아” “어머니들과 얘기하다 보면 얻어가는 게 더 많아요.” 지난 16일 찾은 광주 동구 계림동 골목길에 위치한 ‘희망 야학’. 오후 7시가 다가오자 가방을 둘러멘 50~60대 중년의 학생들이 발
‘사각사각’ 머리손질 후 미소짓는 어르신 보면 뿌듯해요 20년째 장애인·거동불편 어르신 찾아 이·미용봉사 한달에 한번은 기본·일주일에 3~4차례 나눔 실천 봉사 후 느끼는 ‘보람’은 삶의 또 다른 활력소 반복된 일상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헤어스타일링을 꼽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외모적 단점 또는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도 헤어스타일링을 고민할 때가 많다. 하지만 비장애인 또는 젊은이들에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
‘나눔·희생·연대’ 광주정신으로 캄보디아에 희망을 심다 6년간 38회 의료봉사, 환자만 수천 명 진료 새 생명 찾은 이들도 현지 게스트하우스·문화센터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 라오스·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저개발국에도 건립 추진” 의료시설이 낙후된 아시아 지역에서 선진의료기술 전파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눔과 희생의 5·18 광주정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지원하는 곳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광주에 있는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다. 올해로 법인 설립
법률 사각지대 해소…고려인 동포의 든든한 지원군 13인 변호사·3명의 노무사 의기투합…‘해결사’ 자처 1년 6개월간 매주 한 차례 무료 법률 상담 ‘도움의 손길’ 임금체불 등 피해사례 강력 대응…재발방지로 억울함 해소 조선인들은 19세기 후반부터 연해주(沿海州)에 이주해 살기 시작했다. 연해주는 두만강 위쪽이자 시베리아 동남쪽 동해에 인접한 지역이다. 블라디보스토크가 대표적 도시로 꼽힌다.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강압을 피해 이주해 살거나 독립
따뜻한 나눔 인술 14년…이주민들의 안식처·버팀목 지역 의료인·자원봉사자 등 의료 사각 소외계층 무료 진료 넓은 진료실·최신 장비 구축 광주·전남 넘어 전국서 찾아와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 ‘살림 빠듯’ 광주·전남지역 의료인을 주축으로 14년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근로자와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 있다. 바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우산생활건강지원센터 3층에 자리한 ‘광주이주민건강센터’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이
“우리는 가족”…나이도 언어도 문제없어요 광주여성필하모닉 매주 한차례 재능기부 운영 초등학생부터 주부까지 7개국 79명 단원 활동 타향살이 외로움·워킹맘 스트레스 ‘훌훌~’ 실력 ‘쑥쑥’ 늘어 다채로운 공연…희망 전도사 일본인 니시오카 미도리(49)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고국을 떠나온 지 20여 년이 훌쩍 넘었다. 긴 세월만큼 때로는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럴 때마다 힘이 돼주고 삶의 활력을 찾아주는 것이 있다. 바로 다문화 M 오케스트라다. 우연히 친구의
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42.행복드림 뮤지컬 봉사단(完) “행복을 꿈꾸고 나눠요” 주부·여성봉사단 어르신에 감동 선사 뮤지컬 배우의 꿈 이루며 위로의 무대 뮤지컬 공연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며 소외이웃과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행복드림 뮤지컬 봉사단’은 전업주부, 직장인을 포함한 30부터 60대까지의 여성 단원들이 모여 직접 구성한 이야기로 뮤지컬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미경 단장이 이끌어 나가고 있는 봉사단은 광산구 여성
■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봉사는 삶의 하나, 나의 인생입니다” 김미경 행복드림 뮤지컬 봉사단장 “봉사가 삶의 일부분이 되면서 이제는 나의 인생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김미경 광주광역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 행복드림 뮤지컬 봉사단장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다보니 꿈으로만 간직했던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됐다”며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에 제약이 많아진다”며 “하지만 주부로서만 머무르지 않고, 자기계발을 통해 봉사를
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봉사는 행복해지는 지름길” 사랑으로 운전하는 ‘두바퀴 사랑회’ 박태우 단장 ‘두바퀴 사랑회’를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박태우단장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옛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진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박 단장은 매월 홀수 주 토요일에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텐덤바이크(2인용 자전거)’를 타며 15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 단장이 처음 봉사활동을 접하게 된 것은 시각장애인 텐덤 자전거대회에 참여하는 광주지역 시각장
남도일보 행복나눔 자원봉사―(41)두바퀴 사랑회 시각장애인과 함께 텐덤(2인 자전거) 타며 사랑 전해 자전거로 사랑을 전하는 ‘두바퀴 사랑회’ 목포 등 매년 100㎞ 넘는 주행 매달 홀수 주 토요일 봉사 실천 봉사·체력증진 1석2조 ‘톡톡’ 시각장애인과 함께 텐덤(2인 자전거)자전거를 타며 전국을 누비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바퀴 사랑회’는 앞을 볼 수 없어 운동하기를 꺼려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체력저하, 건강악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데 도움을 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나눔 바이러스 확산으로 ‘더’ 따뜻한 사회 됐으면” 해외1개·국내8팀 참석 8개월간의 활동 정리 난민교육부터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방법 소개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가 주최한 제1회 자원봉사 공모사업이 지난 13일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도일보 본사 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공모사업 선정 9개팀(해외 1팀·국내 8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활동사항들을 발표하고 자체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8개월여 간의 활동을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 등
“지원에서 연대로…아시아 여성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이희영 아시아시스넷 활동가 올해 여름은 100여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였다. 그 여름날의 뜨거운 열기 못지 않게 열정과 환희로 가득했던 룰루랄라 치치킹킹 교육장의 열기는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다. 처음 이 계획을 들을 때는 정말 필요하니 언젠가 하면 좋겠는 일이었고 계획이 조금 더 구체화됐을 때는 향후 몇년 안에 이뤄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일년만에 이 프로젝트가 현실이 되어 말로만 듣던 그곳을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니 꿈을 꾸는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
중흥건설 후원·남도일보 자원봉사 공모사업-미얀마를 가다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 이후 모니터링 “미얀마 여성들의 삶 바꿀 작은 변화 응원합니다” 고산지대 관광명소 ‘친 스테이트’서 낙후된 생활 엿봐 룰루랄라 프로젝트 이후 5개 마을서 20여차례 교육 성과 예산 탓 이론 중심 여전…수작업 제품 비싼 판매비 걸림돌 현지 여성들 경제적 자립 돕는 교육·지원 시스템 절실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이하 아시아시스넷)는 모니터링 두번째 방문지인 친 스테이트 깐팔라 타운십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13시간을 달려 만달레이라는
중흥건설 후원, 남도일보 자원봉사 공모사업-미얀마를 가다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 이후 모니터링 “룰루랄랄 프로젝트로 알게 된 지식 나눌 수 있어 행복” 총성 없는 전쟁 지역, ‘까친 스테이트’에 가다 긴장감 속 미얀마 현지인들 척박한 삶 몸소 느껴 예산 탓에 생리대 만들기 등 이론교육만 진행 현지 활동가 “자존감 교육 진행은 아직 시기상조”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이하 아시아시스넷)는 지난 8월 미얀마 현지에서 진행했던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위해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미얀마 까친 스테이트와 친 스
“여성, 서로 지지할 때 놀라운 일 일어날 수 있다” 장은진 아시아시스넷 활동가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이하 아시아시스넷)의 미얀마 난민 현지활동가 교육 ‘룰루랄라 치치킹킹’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가 지난달 현지 모니터링을 끝으로 1년여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아시아시스넷’의 창단으로 또다른 새로운 시작을 기약했다. 미얀마와 한국은 ‘아시아’라는 공통분모 아래 식민지와 독재, 급격한 자본주의·민주화운동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은 민주화와 경제 등이 자리잡은 나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광주·여성’은 주변부로 밀려나
남도일보 자원봉사 공모사업-미얀마를 가다 미얀마로 날아간 ‘룰루랄라 치치킹킹’ 룰루랄라 프로젝트, 미얀마 여성들의 상처 보듬다 양곤·카렌 등 6개 지역 50여명의 활동가들… 생리주기 팔찌만들기, 경청·공감 등 여성인권교육 피임도 남편 허락 받아야 하는 현실에 눈물바다도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가 주최한 제1회 남도일보 자원봉사 공모사업 해외분야에 선정된 아시아광주여성네트워크(이하 아시아시스넷)가 10개월여 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시아시스넷은 미얀마 국내 분쟁 피해여성들의 정서지원을 위한 현지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