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코스모스 꽃길 내주 최고조

극락교~승촌보 50리길 개화…이달 중순 '활짝'

억새와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 명소로 인기 예상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따라 이어지는 극락교~승촌보 갓길에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개화해 시민들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푸른도시사업소는 극락교에서 승촌보까지 50리길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길을 만들기 위해 7월부터 1m 내외 폭의 제방 갓길에 종자 200㎏를 파종하고 물대기와 제초작업, 밀식묘 솎아주기, 순지르기 등 유지 관리를 해왔다.

지난 달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 코스모스 꽃길은 이달 중순에는 최고조로 활짝 펴 억새와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푸른도시사업소는 개화 후 열매를 맺는 11월에는 꽃씨를 채집해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영산강변 코스모스 꽃길을 가꿀 계획이다.

김종호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영산강 코스모스 꽃길은 아름다운 강변과 은빛 억새 등 자연까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가족‧친지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성껏 가꾼 꽃길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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