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프전 대결팀 인삼공사-삼성, 공식 개막전서 재격돌

프로농구 14일 점프볼…‘약팀은 없다’
지난 시즌 챔프전 대결팀 인삼공사-삼성, 공식 개막전서 재격돌
시즌 도중 국가대표 소집과 신인 드래프트 등 변수로 작용할 듯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2017-2018시즌이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18년 3월 13일까지 5개월간 이어지며 이후 상위 6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일궈낸 인삼공사가 타이틀스폰서(정관장)를 맡았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인삼공사와 삼성이 올해 개막전에서도 다시 마주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2패로 삼성을 따돌리고 우승한 인삼공사는 올해도 우승후보로 지목된다. 이정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프로농구 사상 최고 액수인 연간 최대 9억 2천만원에 5년 계약을 맺고 전주 KCC로 이적했지만 골밑의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포워드 양희종 등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려는 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 등 주축 멤버들이 입대, 전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FA로 ‘만능 포워드’ 김동욱을 데려왔고 골밑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전문가들은 이 두 팀 외에 전주 KCC와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등을 ‘6강 후보’로 지목한다.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는 ‘4중’으로 예상된다.

시즌 변수로는 역시 시즌 도중 국가대표 소집과 신인 드래프트를 들 수 있다. 11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이 펼쳐지기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차출에 따라 팀마다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11월과 2018년 2월 등 두 차례에 걸친 대표팀 소집에 따른 각 팀의 손익 계산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또 30일에는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 허훈(연세대), 양홍석(중앙대), 김낙현(고려대), 유현준(한양대) 등이 상위 순번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어느 팀이 부족한 전력을 채울 지명권을 얻는 행운이 따를 것인지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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