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채소·과일 가격 하락세 전망

aT 광주전남본부, 농산물 가격정보 ‘얼마요’ 제공

광주전남지역 채소와 과일 가격이 추석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약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소비자들에게 농산물 알뜰장보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한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1719호에 따르면 채소류는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배추·풋고추·상추·호박·대파 등 대부분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의 경우 사과는 추석 이후 출하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배는 태풍피해가 없어 생산량 증가와 다양한 햇과일 출하로 공급량이 늘어 가격은 내림세를 형성했다. 또한 기타 과일도 소비가 부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은 추석 전 사전확보 물량 방출과 소비 부진으로 내림세를 형성했으며, 계란은 산란계 마릿수는 줄었으나 살충제 검출로 가정에서 소비가 감소해 내림세에 거래됐다. 기타 품목은 소비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문취급상인들의 출하조절 등으로 하락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T 관계자는 “채소류는 생육여건 호전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출하지역 확산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되며, 과일류는 추석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정에서 재고가 일부 남아있는데다 사과·배는 성출하기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다양한 과일 출하 등으로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축산물과 수산물은 긴 추석으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가계지출 부담으로 소비둔화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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