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질서유지는 광주시민의 얼굴
<조영훈 광주남부경찰서 대촌파출소>
아시아 최대거리문화축제로 꼽히는 ‘추억의 충장축제’가 18일 개막됐다. 올해로 14회째인 충장축제는 ‘세대공감(世代共感)! 우리 모두의 추억’을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5일간 충장로·금남로·예술의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가을을 맞아 충장 축제를 비롯해 광주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거나 앞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즐기면서 삶의 활력를 되찾는다는 점에서 축제는 매우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각종 축제가 열릴 때마다 경찰은 비상 근무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어야 하며, 관람객들의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성숙한 민주시민사회로 접어들면서 과거의 축제장 무질서가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무질서한 행동을 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결국 피해는 나머지 선량한 관람객들에게 돌아간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이미지에도 먹칠을 할 것이다.
광주지역 축제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관람객들이 경찰과 행사 진행요원들의 안내에 잘 따르고 스스로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드린다. 경찰도 시민과 관람객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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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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