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광주호 생태원 일대

이번 주말, 무등산으로 가을마실 떠나볼까
21~22일, 광주호 생태원 일대
무등산 남도피아 관광문화제 개최
공연·전시·체험 등 행사 ‘다채’
 

지난 5월 열린 ‘봄마실 관광문화제’ 모습

무등산권 일대를 가을 정취로 가득 채울 ‘2017 무등산 남도피아 가을마실 관광문화제’가 2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풍년기원 한마당, 버스킹 등 ‘문화예술공연’ ▲무등산분청사기 감상 및 도예체험, 평촌분재 등 ‘전시 및 체험’ ▲선비·누정문화 체험,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먹거리 장터 등 ‘풍류남도나들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문화예술공연’은 21일 오후 2시부터 광주호 생태원 원형무대에서 한바탕 신명나는 전통타악 광대 길놀이와 판굿을 선보인다. 이어 남창동 줄타기, 무등산호랑이춤 공연과 호랑이탈 체험, 빅사이즈 크루의 전통음악에 스트릿 댄스를 결합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남창동 줄타기는 다양한 기예와 함께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재담,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기예에 가까운 동작으로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은 관객과 함께하는 풍년기원 줄다리기로 마무리한다. 왕버들나무 앞 공터에서는 오후 2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클래식+재즈앙상블 ‘WE’, 더블루-이어즈가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와 가요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전통타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린과 함께하는 팝페라, 혼성 아카펠라그룹 ‘THE PRESENT’, 성악과 비보이 콜라보레이션 공연, 마임극단 동심의 비눗방울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환벽당 앞에서는 오후 3시부터 ‘THE PRESENT’와 바닥프로젝트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전시 및 체험’은 생태공원 원형광장 옆에서 무등산 분청사기 1천여 점과 평촌분재 150여 점이 전시되고 시민들이 직접 도예와 물레체험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박태명 전통문화관장은 “지난 5월 무등산 남도피아 봄마실에 이어 이번에는 가을마실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힐링과 즐거움을 찾고 무등산권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062-232-2151)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가을마실 관광문화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광주호 주변 생태 숲, 누정, 가사문학 자원 등을 연결하는 ‘남도피아’ 사업 중 하나다. ‘남도피아’는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조성 ▲호수생태원 확장 ▲생태탐방체험관 건립 ▲평모들 경관단지 조성 ▲풍류 남도나들이사업 ▲풍암제 야영장 조성 ▲가사문학길 등 체험길 조성 등 유·무형의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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