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전과자 출소 5개월 만에 또 살인

광주 북구 노래홀서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남도일보 DB
2005년 호프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12년형을 살고 출소한 50대 남성이 교도소를 나선지 5개월 만에 또 살인을 저질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개방형 노래홀에서 A(5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5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장씨는 이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홀을 친구와 함께 찾았다가 A씨와 말다툼을 벌인뒤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A씨의 복부 등을 찔렀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장씨는 범행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노래 순서가 돌아오지 않자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A씨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과 24범인 장씨는 2005년 1월 광주 북구의 한 호프집에서 당시 40대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검거돼 12년 형을 선고받고 올해 5월 만기 출소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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