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즐기는 일본문화 ‘2017 순천 JAPAN WEEK’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시 일원서

전통의상체험·완구 체험 코너 마련

전남 순천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시 일원에서 다양한 일본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JAPAN WEEK’ 행사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JAPAN WEEK’는 1998년 한일정상회담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합의한 ‘한일공동선언’ 및 그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있어 지역 차원의 교류 촉진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격년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한국의 지방 도시에서 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일본문화를 종합적이고 집중적으로 소개해 오고 있다.

‘2017 순천 JAPAN WEEK’는 약 10일에 걸쳐 전시, 공연, 워크숍, 강연회 등을 실시하며, 순천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일본문화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11월 1일에는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특명전권대사의 특별 강연회가 열린다. ‘오늘날의 일한관계와 문화 교류의 역할’이라는 테마로 강연회가 진행되고, 강연 후에는 ‘2017 순천 JAPAN WEEK’를 기념해 순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 ‘Cool Japan 리포터’ 임명식을 가진다.

리포터로 선발된 대학생들에게는 일본 외무성의 청소년 교류 사업인 ‘아시아태평양지역과의 청소년교류(JENESYS 2017)’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9박 10일의 일본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와 순천대학교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4가지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일본의 전통미술인 ‘우키요에’ 전시회에서는 히로시게, 호쿠사이, 샤라쿠 등 당대 최고 우키요에 작가들의 명작들을 원래의 화려한 색채로 재현한 복각화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생활풍습전’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연중행사를 중심으로 한 생활풍습을 소개한다. 성인 남녀 및 어린이용 기모노를 전시하고, 일본의 세시풍습을 소개함과 동시에 관람객이 참가해 볼 수 있는 전통의상체험, 전통완구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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