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SK핀크스 서경 레이디스 우승
‘대세’ 이정은, 상금왕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김혜선(20·사진)이 ‘대세’ 이정은(21)을 연장 승부에서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김혜선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 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 최종일 3개홀 연장전에서 이정은을 2타차로 제쳤다.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혜선은 지난해 이정은과 함께 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부진 끝에 상금랭킹 78위에 그치면서 시드전을 다시 치러 투어에 복귀했다. 1억2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은 김혜선은 상금순위도 2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은 이정은은 시즌 5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준우승 상금 6천900만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이 10억8천133만원으로 늘어났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이 남은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약 500여만원이 모자란다.
작년 우승자 이승현(26)은 이정민(25), 박지영(21) 등과 함께 공동3위(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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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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