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공급시장 위축 전망

HBSI, 광주 70.6·전남 67.9 그쳐

부동산 규제 강화와 분양시장 비수기 진입으로 11월 전국 주택공급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전국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지난달보다 4.9포인트 낮은 66.3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3.2)보다 6.9포인트 낮은 수치다.

주산연은 서울과 대전의 11월 HBSI는 각각 83.3과 85.0으로 전망했다. 광주는 70.6, 전남은 67.9로 전월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특히 가계부채종합대책에 따른 시장 충격과 비수기 진입으로 주택사업 기대감 저하로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은 인천(14.7p), 경기(15.7p), 부산(13.5p), 충남(17.7p), 전남(11.5p), 경북(10.8p) 등이었다.

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국지적 호황이 조정되고 정부의 규제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며 “11월 발표 예정인 주거복지로드맵과 금리인상 압력으로 주택공급시장의 여건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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