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32개 출전국 명단, 페루 월드컵 진출 막차
한국 세르비아 호주 일본 등과 4포트 그룹 확정
본선 대진 추첨 12월 1일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페루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32개 출전국이 정해졌다.
조 편성의 바탕이 되는 포트도 모두 결정됐다. 포트 배분 기준은 현재 FIFA 랭킹 순위다.
톱시드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FIFA 랭킹 1위 독일과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가 포진했다.

2번 포트에는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자리를 잡았다.
3번 포트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배정받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속한 4번 포트에는 한국(62위)을 비롯해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포함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떨어지는 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하다.
본선 대진 추첨은 다음 달 1일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열린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의 마지막 32번째 티켓은 페루가 차지했다.
페루(FIFA랭킹 10위)는 16일 페루 리마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FIFA 랭킹 122위)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뉴질랜드의 웰링턴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페루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2-0으로 뉴질랜드를 누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페루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난 1982년 스페인 대회가 마지막으로 페루는 36년 만에 감격스러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