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온라인 인터넷 경매도 진행

A옥션, 경매 하이라이트 작품 선공개
28일까지 광주 롯데갤러리
온라인 인터넷 경매도 진행
 

혜원 신윤복 ‘매화석류도’

A-옥션이 오는 28일까지 광주 롯데갤러리에서 온라인 경매작품 프리뷰 전시를 연다.

A-옥션은 본 경매 전시가 시작되는 23일 이전에 하이라이트 작품 50여점을 광주에서 먼저 공개하고, 본격적인 인터넷 경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진행된다.

옥션 홈페이지에는 선 공개한 작품을 포함해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 출품작은 소치 허련,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임직순, 정승주, 송필용, 오승윤, 진양욱, 황영성, 홍성담 등 광주·전남 출신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다. 이와 함께 김창열, 이영배, 전광영, 박서보, 최영림, 권순철, 이숙자, 최석운, 김종학, 소정 변관식, 청전 이상범, 심산 노수현, 이당 김은호, 표암 강세황, 혜원 신윤복, 운보 김기창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또한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작품 두 점도 눈길을 끈다.

혜원 신윤복(1758~?)의 ‘매화석류도’와 표암 강세황(1713~1791)의 ‘묵란도’이다. 신윤복은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이지만 워낙 작품이 귀해 쉽게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없는 작가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매화와 석류를 하나의 재료인 먹 만으로 농담을 조절해 간결하게 표현한 수작이다.

시, 서, 화에 모두 뛰어나 삼절(三絶)로 불렸던 강세황의 ‘묵란도’는 소품이지만 강세황만의 습기(習氣)도 속기(俗氣)도 없는 경지에 이르는 화풍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전시장에 방문하면 간단하게 아트컨설팅에 대한 자문과 더불어 출품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본 작품의 경매 마감은 29일 오후 3시까지며 해당 경매 작품의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문의=02-725-8855)

한편, A-옥션은 수도권 외 호남 지역에서 유일한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년을 맞았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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