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수확해서 담은 사랑의 김치 나눠요’

북구, 내달까지 27개동서 나눔 봉사

광주 북구 중흥3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지난 16일‘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온정이 도심 속 차가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지역 27개 동주민센터에서 다음달 초까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연다. 지난 15일과 16일 중흥3동 새마을부녀회와 문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각각 배추 250포기, 200포기를 김장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또 건국동 자생단체협의회는 23일까지 관내 독지가로부터 기부받은 배추 1천포기를 직접 수확해 김장한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26일에는 삼각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에서 200세대에 김장김치를 배달한다. 오는 27일부터는 중흥2·운암1동·동림동 등 13개 동에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근다.

사랑의 연탄 나눔도 잇따르고 있다.

봉사단체인 신안동 UN-NGO 밝은사회 호남클럽는 지난 18일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와 함께 연탄 500장을 지원했다. 25일에는 중앙동 광주제일고에서 지역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연탄 4천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북구 사회복지직 공무원 북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에서도 성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 15세대에 3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연탄 지원행사를 통해 미력하나마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더욱 확산시키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