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아낀 전기 되팔아 수익창출
공공기관 최고 1MW 3천500만원 수익 올려

광주환경공단이 전력 수요관리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으로 아낀 전기를 시장(전력거래소)에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안용훈 공단이사장과 오기섭 케이티(KT) 전남본부 법인단장은 이날 오전 환경공단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 나눔 실천을 위한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하수처리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 등 지역 내 주요 환경기초시설을 가동하면서 전력 수요관리사업에 참여해 에너지절감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공단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내년에는 3천800만 원의 수익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환경공단은 전력거래소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과 더불어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광주시 예산절감을 위해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하기로 하고 하수처리장 최대부하 9MW 중 11%에 해당하는 전력인 1MW을 전력거래소에 등록해 3천500만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광주시 공공기관 중 최대용량이다.
환경공단은 지난해에는 태양광발전시설 281KW를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과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에 신규로 설치해 에너지 낭비원인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고효율 기자재를 도입과 전사적 연구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안용훈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통해 올해는 3천5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해 예산절감에 노력했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내년에는 3천800만 원의 수익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행복한 환경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에서 하루 60만 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며 발생하는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2018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