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 KBO 총재로 추천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환영'

KBO 이사회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신임 KBO 총재로 추천했다.

KBO는 29일 "오늘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구본능 현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KBO는 이사회 추천을 받은 정 전 총리가 총회에서 총재로 선출되면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 총재와 KIA 박한우 대표, 두산 전풍 대표, 롯데 김창락 대표, NC 이태일 대표, SK 류준열 대표, LG 신문범 대표, 넥센 최창복 대표, 한화 김신연 대표, kt 유태열 대표,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김동환 대표는 구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한편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KBO 신임 총재로 추천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30일 성명서에서 "정운찬 총재 추천자를 지지한다"며 "그는 경제학자이자 정부 정책을 실제 다루었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오랜 야구팬으로 프로야구 식견도 남다르다"라고 호평했다

정 전 총리는 <야구예찬>이라는 자전적 에세이집을 펴낼 정도로 야구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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