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귀농귀촌인 역량강화 교육

전남 곡성군은 최근 죽곡면 강빛마을에서 1~2년차 새내기 귀농귀촌인 60명과 읍면 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17 귀농귀촌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새내기 귀농귀촌인들이 우리지역에 원활하게 정착하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마을 주민과 융화돼 살아갈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농촌 정착하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미래농촌연구소 송병화 강사는 “귀농귀촌을 결심하기 전 농촌을 먼저 이해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으며, 귀농귀촌 후에도 끊임없이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A씨는 “공기 좋고 한적한 시골생활을 꿈꾸며 귀농했지만 마을주민들의 텃세로 어려움이 많았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융화 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나서야겠다”고 다짐했다.

보금자리를 옮겨 인생 제2막에 도전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곡성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53가구(1천302명)가 귀농귀촌해 노령화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군은 지속적으로 이들이 정착하도록 영농 기초교육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갈등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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