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평창 올림픽 개인 자격으로 출전 하나?

러시아, 보이콧 선언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중심 빅토르 안, 한국명 안현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집행위원회를 열어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IOC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라는 개인 자격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는 러시아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연합뉴스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가 평창 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나설 것"이라며 "4년을 준비했다.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보이콧 선언을 하더라도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강제할 순 없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이 반대 할 경우 평창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다면 러시아 내에서 상당한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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