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최승호 뉴스타파 PD 내정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씨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최 내정자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공범자들’을 연출한 영화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범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 속에서 몰락해가는 공영방송을 폭로한 영화다. 

그는 지난 2012년 170일 파업 도중 해고됐고, 이후 독립 언론인 뉴스타파에서 일해 왔다.

최 내정자는 지난 1일 ‘사장 후보자 정책설명회’에서 ▶뉴스 ▶시사교양 ▶드라마 ▶예능 ▶라디오 ▶디지털 ▶신입사원 공채 ▶노사 공동재건위원회 등 8가지 부문의 혁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먼저 뉴스 부문에서는 과거 반성으로 시작해 중립성 뒤에 숨지 않는 분석과 비판을 하고, 백화점식 뉴스에서 탈피해 디지털 퍼스트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2018년 초에 전 부문의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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