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포서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일선 시·군 우수사례 발표 등 노하우 공유

전남도는 8일 목포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에서 2017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는 도내 보건소 담당자들이 한 해 동안 추진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수행 방법·성과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 신준호 전남대의과대학 교수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여수시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대학생 흡연자 53명을 등록 관리한 결과 그 중 14명이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준호 교수는 도서 오벽지 소재 40개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심뇌혈관질환 프로그램 연구개발, 기술지원, 담당인력 교육 등 주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노력해왔다.

또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시·군 보건소에서 추진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목포시보건소의 ‘목포시 건강동네 1호점, 당가두 한울타리’는 기존 보건소 위주 서비스사업을 주민주도형으로 확대 변경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이다. 사업 추진 결과 지역 시민의 걷기 실천율이 24.3%가, 신체활동 실천율이 8.7%가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보건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심쿵심쿵 은빛청춘’은 노인복지관, 성당, 마트 등을 통한 생활터 기반 성공사례다. 국내 최초로 심뇌혈관질환자 예방관리 홍보 음원과 동영상을 만들어 전국 보건소 255개소에 12월말까지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사업 담당자들이 심뇌혈관질환자를 1대1로 지정해 찾아가는 안부살피기사업을 펼쳐 다른 지역으로 확산이 기대된다.

안상현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시·군 보건소가 지역 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확산·보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숲, 섬 등 전남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사업을 계속 발굴해 도민 건강을 증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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