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4대1 '한국 축구 환호 일본 축구 충격'

동아시안컵 우승, 김신욱 득점왕 이재성 MVP 2관왕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 축구 대표팀과의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두며 2회 연속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분만에 주장 장현수가 반칙을 허용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12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침착한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23분에는 정우영의 직접프리킥 역전골이 터졌다. 이골은 정우영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전반 34분에는 이재성이 일본 진영에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들어 낸 뒤 김신욱이 패스를 이어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염기훈이 왼발 프리킥 골까지 더해 일본에 4대1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일본 열도는 이번 패배로 충격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이 지정한 A매치가 아니라서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신지) 등 유럽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일본 축구를 비판하며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에게도 이대로 맡겨도 될지” 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번 대회에 11명의 선수가 빠졌지만 그들이 왔더라도 한국은 이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한국 축구 대표팀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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