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사극 열풍을 몰고온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이 종영 후 1년만에 재회한다.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두 사람이 함께 시상자로 나서는 것. 

26일 'KBS 연기대상' 측은 "오는 12월 31일 밤 9시 15분부터 230분에 걸쳐 진행되는 '2017 KBS 연기대상'에 박보검-김유정 커플이 시상자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와 남장 내시로 분해 알콩달콩한 궁중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박보검은 남자 최우수상, 김유정은 중편 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으며 네티즌들이 직접 선정한 '베스트 커플상'까지 석권하며 국민커플임을 증명했다.

이에 올 한해 TV에서 뜸했던 박보검-김유정이 시상식에 나란히 무대에 서게 되면서 전국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명대사가 다시금 재현되는지 여부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 이후 약 7개월만. 따라서 ‘2017 KBS 연기대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박보검-김유정의 설레는 투샷을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시에 박보검-김유정의 축복 속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을 남녀 배우는 각각 누가 될 것인지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KBS 연기대상' 측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에서도 흔쾌히 시상자로 나서준 박보검-김유정 배우에 감사 드린다”면서 “박보검-김유정 뿐만 아니라 걸출한 셀럽들이 시상자로 참여해 연말 시상식을 한층 빛내줄 예정이다. 각 부문의 시상자들 역시 ‘2017 KBS 연기대상’를 즐기는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17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KBS 홀에서 1부와 2부에 걸쳐 총 230분간 진행되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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