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바다·일출’즐길 완도자연휴양림 내달 개장

완도수목원, 52억 투입 편백으로 꾸민 10동 규모

객실 남향…다도해 경관 한 눈 조망 ‘인기몰이’기대
 

완도수목원은 지난 4년간 52억원을 들여 내달 자연휴양림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는 편백으로 모두 꾸며졌고, 완도 일출장면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완도수목원내 조성된 자연휴양림 전경./전남도 제공

숲과 바다와 일출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완도자연휴양림이 다음달 개장한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지난 2014년부터 4년공안 52억원을 들여 늘푸른 난대숲에 조성한 자연휴양림을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10동 규모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은 112㎡(34평)형 2동, 49㎡(15평)형이 8동으로 이뤄졌는데 객실 내부 모두 편백으로 꾸며졌다. 대부분 남향으로 완도의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대 난대상록활엽수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과 청정 바다가 어우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늘 푸른 숲에서 4계절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국내 제일의 휴양명소가 될 전망이다.

해발 340여m에 자리잡아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등 770종의 난대 수종이 자생하는 완도의 명산 상왕봉을 품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도 빼놓을 수 없다는게 수목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개통된 장보고대교와 완도 청해진 유적이 있는 장도, 고금도 등이 훤히 내려다보이며 음이온과 산소 방출이 사계절 내내 절정을 이뤄 힐링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어 벌써부터 이용 문의가 폭발하고 있는 상태다.

부대시설로은 숲속의 집과 물놀이장, 전망쉼터, 산책로 등도 갖춰 난대 숲을 맘껏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숲속의집 이용요금은 1일 기준 1가족실(49㎡·5인 기준)이 비수기는 8만 원 성수기 및 주말은 10만 원, 다가족실(112㎡·10인 기준)이 비수기는 16만 원, 성수기 및 주말은 18만 원이다.

이용 예약은 25일부터 인터넷 누리집(http://forest.jeonnam.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1-550-3531, 3570)로 문의하면 된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완도자연휴양림이 전국 제일의 휴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홍보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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