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뉴스캡처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방남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북한 매체가 국내 일부 언론을 두고 비난을 쏟아냈던 것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남한을 방문한 2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내 언론을 두고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노동신문은 21일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쓰레기 언론’이란 논평에서 “북남 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고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는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악선전이 도수를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부 매체를 거론하며 “남조선 각계도 정세 악화로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보수언론들은 동족의 선의를 모독하는 입에 담지 못할 악설로 지면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보수언론들의 무례·무도한 여론 오도 행위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보수언론들은 민족 내부에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데 앞장선 대가가 얼마나 처참한가 하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2일 방남 이틀째를 맞이한다.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은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보고 다시 북측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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