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뉴스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가족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선예는 2011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아버지를 회상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선예는 “4세 때 어머니의 죽음으로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로 내려가서 할머니와 10년 동안 살았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와 추억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예는 “할머니의 디스크 수술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다. 할머니와 나는 반지하에서 살아 너무 힘들었지만 아빠는 다른 여자 분이랑 같이 사는 게 질투 나고 싫었다”며 “아빠는 제가 당시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소개해준 여자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 선예는 “아빠한테 정말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다. 아버지가 취중에 하신 얘기지만 어린 나이에 너무 큰 상처가 됐다”며 “당시 아빠가 ‘내가 너를 낳고 싶어서 낳은 게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예는 “그 말이 너무 충격이었다”며 “나도 스스로 알고 있던 것이었는데 막상 아버지한테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당시 나도 아버지에게 ‘그럼 왜 낳았냐’고 상처주는 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선예는 “그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말을 많이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다”며 “돌이켜보면 그게 서로간의 진심이 아니었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었는데, 감정이 너무 격해지다보니 마음에 안 맞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선예는 21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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